- 언론의 르윈스키 사건 다루기
- 캐롤라인 왈드론(Carolyn Waldron)
페미니스트 지도자들을 깎아내리기 위한 주요 언론의 선전활동이 1998년 현재 진행중인 클린턴
성추문 사건을 시종일관 지배하는 원리가 되고 있다. 많은 여성 유권자들은 1992년 및 1996년
대통령 선거에서 여성의 낙태권과 성차별 철폐조항과 같은 사회적 이슈를 지지함으로서 클린턴을
대통령으로 선출했으며, 이 여성 유권자들의 대중적 지도자들이 곧 바로 페미니스트 정치학자들과
페미니스트 단체 지도자들이다. 이 지도자들은 우익 정치가들뿐만 아니라, 언론으로부터도 공격을
당하고 있다.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언론의 공격은 미묘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관련사실의 보도시
언론은 이들에 대해 무차별적인 '특정인물 죽이기'와 비방, 중상모략 등의 방법을 동원함으로서
자신들의 편견을 확연히 드러내고 있다.
한 개별적인 사건에 대한 언론의 보도량은 언론이 그 사건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척도가 된다. 클린턴-르윈스키 스캔들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이 사건이 여타의 사건에
비해 압도적인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는 자신들의 견해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으며, 클린턴의 행동
역시 이와 비례할 정도의 엄청난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는 견해를 암암리에 나타낸다. 언론은
페미니스트들에게 클린턴의 행동을 비난하는 글을 쓸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왔으며, 페미니스트들이
클린턴에 대한 즉각적인 탄핵조치를 요구하지 않자, '위선자' 또는 그 이상의 심한 표현으로 이들을
비난하였다.
언론보도는 페미니스트들이 성추행 사건에 대해 결코 진지한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자신의
정적(政敵)들(political enemies)의 경우, 그중에서도 특히 클레런스 토마스(Clarence Thomas)
연방대법원장 지명자나 로버트 팩우드(Robert Packwood) 전 상원의원(공화당, 오레곤주)과 같은
경우에서만 성추행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으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클린턴의 경우 이와 같은
방식을 적용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시종일관 이들을 위선자로 묘사하고 있다. CNN
뉴스스탠드(Newsstand) 98년 9월 20일 보도는 이러한 묘사를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페미니스트들은 팩우드가 성추행을 저질렀을때 그를 공격하였지만, 클린턴의 경우 그들은
대통령으로서의 그에 대해 충실히 대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을 반박할 여러가지
근거가 있다.
첫째, 팩우드를 페미니스트의 정적으로, 클린턴을 이들의 지속적 동반자로 묘사한 것부터가 잘못된
설정이다. 팩우드는 상원에서 여성낙태권에 대해 적극적인 동조입장을 펼치는 등 페미니스트들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자들은 이미 이 사실을 익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언론보도는 이러한 배경사실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지난 1996년의 복지법 개정(Welfare Reform Act) 당시 클린턴이 이를 지지한 것과
관련해 클린턴에 대한 페미니스트들의 장시간의 격렬한 저항이 있었다는 사실조차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 페미니스트들의 저항이 한창 극에 달할 때는, NOW(National Organization for Women :
전국여성단체)의 의장인 파트리샤 아일랜드(Patricia Ireland)를 비롯한 여러명의 페미니스트들이
클린턴이 그 조약에 서명하기 전까지 백악관 앞에서 2주간이나 단식투쟁을 벌이기도 하였다.
아일랜드는 또한, 1993년에 군내 동성애자들에 대한 클린턴 행정부의 이른바 '입닥쳐(Don't Ask,
Don't Tell)' 정책에 항의하다 백악관 앞에서 체포되기도 했었다. 반면에, 팩우드는 그의 정치적
이슈로 이와 같은 저항을 받은 적이 한번도 없다.
그러나, 언론은 지금 팩우드를 오로지 페미니스트들로 인해 고립된 정적으로만 그려내고 있으며,
이와 반대로 클린턴은 페미니스트들이 자신들의 어떠한 희생을 치르고서라도 방어해야할 가까운
친구인 것처럼 그려내고 있다.
둘째, 언론은 우익 연설가들을 동원하여 써먹고 있는데, 이들은 직장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추행과 '합의된 성관계'를 구분하지 않고 융합하여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들 우익
연설가들의 이야기는 한결같이 토마스, 팩우드, 클린턴의 경우를 한데 묶어 이들 모두를 불법적인
성추행의 표본으로 삼는 것이다. 그러나 다수의 페미니스트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페미니스트들은 고용상의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 성폭력방지법의 제정과 집행을 요구하며 싸워왔다.
여성에게 '원치않는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단지 참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일부 남성들이
여성을 억압하고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클린턴과
르윈스키의 성관계는 상호간의 합의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에 많은 페미니스트들은 그것이 성추행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우익 연설가들은 이 사건이 여성을 농락한 행동이므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상호합의에 의한 성관계마저 불법적 성추행과 함께
묶어버리는 것은, 즉 법원이 성추행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기 전까지는 모든 성관계가 성추행에
해당된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곧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부정하는 행위이다.
페미니스트 지도자들은 그간 토크쇼나 인터뷰, 언론위원회 및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몇번이고 반복하여 설파하며 그 핵심을 명확히 하고자 노력해왔다.(물론 페미니스트들은 과거
복지법 개정이나 기타 정책문제에서 잘 드러난 것처럼 자신들의 견해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러한 계속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주장은 기사화되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페미니스트들의 이러한 주장이 있다는 사실조차 알려지지 않은 채 토론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페미니스트들은 '웃기는 위선자'(머린 다우드(Maureen Dawd), 뉴욕타임즈 98년 8월 19일자)로
불리우며, 개인적인 공격을 계속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공격은 사설, 칼럼, 토크쇼 등에서
더욱 심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매춘부, 나찌주의자(Prostitutes and Nazis)
CNBC의 Hardball 8월 17일 방송에서 전 국회의원인 엘리자베스 홀츠만(Elizabeth Holtzmann)이
크리스 매튜스(Chris Matthews)와 함께 어떠한 취급을 당했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그 대화는
클린턴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인정하는 연설을 앞두고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홀츠만은
르윈스키가 '동의성인'(consenting adult : 개인의지에 의한 성관계가 허용되는 21세 이상의 성인 -
역자 주. 사전상의 설명이 좀 웃긴다)이었기 때문에 그 관계는 성추행이 아니라는 주장을 폈다.
그러자 리더스 다이제스트 워싱턴 선임편집장인 마이클 바론(Michael Barone)은 다음과 같이
소리쳤다. "여러분이 기본적으로 알다시피 나는 우리(리더스 다이제스트)가 미국의 페미니스트
운동을 세워왔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제야 그들(홀츠만과 매튜스를 포함한 페미니스트들)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페미니스트들을 매춘부에 비유하는 의미 : 역자 주) 알게 되었으며, 그들의
자질은 정말로 의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CNN의 래리 킹 라이브(Larry King Live) 9월 22일 방송에는 NOW 의장 파트리샤 아일랜드가
출연했다. 아일랜드는 클린턴의 위증이 선거결과를 무효화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 못하며, 특히
선거결과에 대한 여성들의 책임을 따지는 근거는 더더욱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래리 킹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만약 당신이 1936년 독일에서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있었다고 치면, 당신은
히틀러가 고속도로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를 지지해야 한다고 하겠군."
미국 정가에서는, 가장 경멸하고 증오하는 대상조차 심지어 '히틀러의 지지자'로 비유하는 일이
거의 없다. 대다수 페미니스트들은 미국 여성들의 일반적인 견해, 즉 클린턴의 행동에는
반대하지만, 그가 탄핵되는 것은 원하지 않고, 이제는 언론과 정부에서 다른 정책적 이슈들을
다루어 줄 것을 바라는 이들의 견해를 대체로 반영하고 있다.(LA 타임즈 98년 8월 21일, CBS This
Morning 98년 9월 15일 보도) 그러나 언론에서는 클린턴에 대한 여성들의 지지도가 곧 떨어질
것이라는 식의 보도가 반복되고 있다(시애틀 타임즈 98년 8월 25일 보도). 그런 식의 보도는
클린턴의 지지도가 하락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교활한 언론(Media Sleight of Hand)
1998년 가을 재선당시, 언론은 미국내 페미니스트 의원들을 공격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었다. 1992년
선거 당시 이른바 "여성의 해(Year of the Women)"로 불릴만큼 민주당 소속 페미니스트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의회내에 거대한 여성적 연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이들 중에는 상원의원인 패티
머레이(Patty Murray), 캐롤 모즐리브런(Carole Mosely-Braun), 바바라 복서(Barbara Boxer) 등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들 모두는 금년 가을 재선에 재출마했다.
기자들은 이 민주당 소속의 페미니스트 후보들의 승리가 클린턴 스캔들을 극복하고, 정치적 이슈를
시민의 토론에 부쳤던 그들의 능력 때문이라고 계속 주장해왔다.(CNN Inside Politics 98년 9월
7일, CBS Evening News 98년 9월 11일, LA 타임즈 98년 9월 21일 보도) 그러나 르윈스키에 대한
언론의 왜곡된 관념-그 스캔들에 대해 페미니스트들이 어쨌든 책임을 쳐야 한다는 암시와 함께-은
페미니스트이 그 토론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만들지 않았던가.
언론의 교활함이 가장 잘 드러난 예는 아마도 바바라 복서 미 상원의원(민주당, 캘리포니아)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아닌가 한다. 공화당 소속의 다른 '여성의 해'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복서는 1991년
당시, 클레런스 토마스에 대한 상원의 탄핵투표가 열리기 전에 아니타 힐(Anita Hill : 클레런스에
의해 성추행을 당한 여성. 아니타 힐은 클레런스가 너무나 끔찍했으며, 당시 상원사법위원회(Senate
Judiciary Committee)가 정의를 희화화하여,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려고 노력하기는커녕 클레런스에
대한 자신의 고소가 물증이 없는 것임을 밝혀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 역자
주)의 진술을 들어야 한다며 청문회를 열 것을 요구하는 등 자신의 주장을 숨김없이 밝혔다. 그는
또 1995년에 초당(超黨 : bypartisan)적 여성의원그룹 10명 의상의 발의로 팩우드 상원의원에 대한
성추문 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클린턴이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인정한 이후, 복서는 그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수 차례
밝혀왔다. "그가 그러한 관계를 가진 것이 정말 이번이 처음일까? 클린턴은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고, 그의 가족, 친구, 그리고 미국인 모두를 실망시켰다. 그들 중에는 그의
정책을 지지했던 나 자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속해있다."(San Franciso Chronicle 98년 8월
19일 보도)
복서에 대한 최근의 언론보도는 사실보도와 의도적 생략의 동시적 수법으로 그를 왜곡하고 있다. 이
보도들은 복서와 클린턴의 밀접하지도 않은 혈연관계-복서의 딸이 힐러리의 남동생과 결혼했다-에
대한 사실보도와 함께(CNN Inside Politics 98년 8월 27일, San Francisco Examiner 98년 8월 19일
보도) 복서가 '추행'(outrage)이라는 말 대신 '배반'(betrayal)이라는 표현을 쓴 것과 관련해,
복서의 반응정도에 대한 의구심을 계속 추궁하고 있다.(AP 98년 9월 7일, L.A 타임즈 98년 9월 10일
보도)
팩우드, 토마스의 경우와 클린턴의 경우가 분명 함께 수반될 수 없는 뚜렷한 차이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보도들은 이 두가지 경우에 대한 복서의 반응이 상반됨에 주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언론보도들은 팩우드와 토마스가 공화당 소속인데 반해, 클린턴과 복서가 민주당
소속이라는 사실을 반복하여 언급하고 있다. 넥시스 자료실(Nexis database)에 따르면, 팩우드가
여러가지 여권정책에 대한 클린턴의 관점을 지지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기사는 단 한건(시애틀
타임즈, 98년 8월 25일 보도)밖에 없었다. '외도사실에 대한 자백'과 '성추행에 대한 주장' 사이의
구분은 언급되지 않은 채 언론은, 심지어 복서가 팩우드와 토마스 사건에서 피해여성을 위한
청문회를 열기위해 노력했던 사실조차 보도하지 않고 있다. 이 사건들은 이 여성들의 진술이
없었더라면 더이상의 진전을 거두지 못할 그런 성격의 것이었다.
조작된 토론(Manipulation of Debate)
언론의 교활함이 드러난 또다른 예는 복서와 그의 선거상대였던 공화당 소속 매튜 퐁(Matthew Fong)
사이에 벌어진 1차토론의 진행 및 이후 이 토론에 대한 관련기사에서였다. 이 토론은 주요 3개
언론사(L.A. Daily News, Associated Press, L.A. 방송국 KCAL)의 기자 3명이 패널로서 두 후보에게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모든 기자들이 복서에게 던진 첫 질문은 클린턴 스캔들에 대한
복서의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그가 이에 대해 충실히 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양 후보의
정책에 관한 토론으로 접어들었을때에도 이 질문은 여전히 계속되었다. 결국 한시간이 넘은
토론시간 가운데 4분의 1이 그 질문으로 허비되어야 했다.
그러나, 이후 그 토론에 관한 기사에서 후보자들은 엉뚱하게도 클린턴 스캔들로 채워진 토론에 대한
비난을 도리어 자신들이 뒤집어써야 했다.("그들은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스파링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Copley News Service 98년 8월 27일 보도) "공화당 의원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CBS Evening News 98년 8월 27일 보도)) 반면에, 정작 토론의 중심을 그 이슈로
몰고 간 당사자에 대한 언급은 생략되었다.("복서는 클린턴-르윈스키 사건에 대한 방어에
성공했다."(San Diego Union-Tribune 98년 8월 28일 보도) "클린턴의 행동에 대한 논쟁이 그 토론의
4분의 1을 차지했다."(Boston Globe 98년 9월 17일 보도))
복서에 대한 편견은 L.A 타임즈가 '클린턴을 고려하는 복서의 위치'라는 식의 적대적 질문을 통한
여론조사를 벌였을 때 또다시 드러났다. L.A 타임즈는 이후 여론조사결과에 대한 발표에서 자신들의
수상쩍은 질문으로 인해 조사결과가 실제와 차이를 보였음을 외면한 채, 복서에 대한 호의적이지
않은 응답자의 결과로만 그 여론조사결과를 해석했다. 이 여론조사에 쓰인 질문은 토마스, 팩우드,
클린턴의 경우를 동일시하고, 복서의 행동이 같은 당이라는 이해관계속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그 질문은 다음과 같다.
바바라 복서는 공화당 출신 조지 부시(George Bush) 대통령에 의해 연방대법원장으로 지명된
클레런스 토마스와, 밥 팩우드 공화당 상원의원에 의해 저질러진 성추행이 표면화되자, 이 두사람에
대한 과감한 비판을 가했었다. 그러나,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빌 클린턴이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바라 복서의 목소리는 예전과 같지 않다. 과연 이것이 이번 미 상원 선거에서 그의
재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인가?
이런 방식의 질문을 통해 답변을 삐뚤어지게 만든 후, L.A. 타임즈는 여론조사결과를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클린턴은 복서에게 악영향을 미쳤으며, 복서 역시 그 사건에 대한 자신의 반응으로 인해
스스로에 대한 손실을 오히려 더 악화시키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98년 9월 22일 보도에서 그 조사결과를 재인용했다. "응답자의 약 3분의 1이 복서의
미온적인 응답 때문에 그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기사의 헤드라인은 "발목을 잡힌
채 오르는 언덕(An Uphill Climb, With Ankle Weights)"이었다. 적절한 비유다. 비록 언론이 복서와
다른 페미니스트들의 발목을 잡은 것은 바로 언론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리 없겠지만.